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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용동면에 커피자판기 기증

김제여고 졸업 가수 현숙씨

가수 현숙씨가 익산시 용동면에 커피자판기를 기증했다.

 

12일 익산시 용동면(면장 최광림)에 따르면 지난 11일 가수 현숙씨가 사결마을 이장 백기석씨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 50만원 상당의 커피자판기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에 앞서 가수 현숙씨는 최면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면사무소를 이용하는 많은 민원인들에게 보잘 것 없는 조그만한 성의라며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동면이 가수 현숙씨로부터 이날 예상치 못한 선물을 전달받게 된 것은 백 이장과 현숙씨간의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백 이장이 지난 8일 면사무소를 방문했다가 고장난 자판기를 보고 현숙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판기 기증을 부탁하자 흔쾌히 응하면서 즉각 자판기를 전달해 온 것이다.

 

자신의 핸드폰 컬러링을 가수 현숙씨 노래로만 택할 정도로 열렬한 팬인 백 이장은 전 국회의원인 최재승씨의 소개로 현씨와 수 년째 알고 지내며 현씨 어머니의 병문안을 수시로 다닐 정도로 친분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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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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