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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로 FTA 뛰어넘기' 정읍시 대체작목 육성

시험재배 거쳐 평가회

보리수매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귀리가 한미FTA의 거센 파고를 넘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귀리는 타임지가 최근 사람에게 유익한 10대 작물중의 하나로 선정한 농작물로 FDA(미국식품의약국)가 인정한 건강식품. 이 작물은 동맥경화예방및 심장관상동맥의 질병을 감소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등 효과가 탁월해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읍시는 웰빙시대를 맞아 귀리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귀리를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겉귀리의 경우 가축들이 잘먹고 보리, 호맥등 조사료보다 생산량이 많은 점을 감안해 수입대체 축산사료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정읍시는 나아가 귀리의 소비량 확대를 위해 국내 우수식품업체및 유통업체등과 협력관계를 구축,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지역특화작물로 육성시켜 정읍을 귀리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정읍시에 따르면 귀리는 반당조수익이 보리보다 40%정도 많은 것으로 밝혀져 집중육성할 경우 농가소득증대에 큰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그동안 도농업기술원, 호남농업연구소, 재배농가들과 4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귀리시범재배에 성공, 지난 15일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에서는 전국 최초인 시범재배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육성방안 및 고소득 작목으로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있었다.

 

평가회에는 신현승 전북도 친환경농업과장, 최동칠 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한옥규 호남농업연구소장, 귀리 가공 유통업체인 (주)신라명과, (주)엄마사랑, (주)두보식품, 손주호 귀리작목반장, 총체보리연결체법인, 농가등 100여명이 참석해 귀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는 행정적 육성방안, 우량종자 개발, 재배기술 확립등에 대한 방안제시에 이어 귀리를 이용한 식품과 가공품(제빵, 혼반, 비스켓, 후레이크, 오토밀, 국수)등 14종의 제품에 대한 시식회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태인면 귀리재배시범포장지에서는 귀리수확량 평가와 가축사료로 활용키 위한 베일작업및 발효작업 등에 대한 평가도 실시됐다.

 

손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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