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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통해 지혜 배웠고 희망ㆍ신념 갖게 됐어요"

여든을 앞둔 70대 산사나이가 국내 산 1천회 등정을 기념해 산행보고서를 펴냈다.

 

화재의 인물은 전주시 태평동에 사는 박영근(76) 할아버지.

 

박씨는 1989년부터 올 3월까지 백두대간을 비롯해 자신이 오른 1천개 산의 등반기록을 모아 '1000산 오르다'를 발간해 전국 산악회에 배포했다.

 

A4크기 118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는 처음 등산을 시작한 50대부터 최근까지 지리산 천왕봉, 덕유산,소백산에 이르는 고산 준령을 비롯해 전국의 산을 오르며 겪은 경험과 산의 위치, 높이, 산행.이동시간 등이 꼼꼼히 담겨있다.

 

박씨는 보고서 머리말에서 "등산을 통해 누구나 갖고 있는 상처를 극복하는 지혜를 배웠고 새로운 희망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게 됐다"면서 "높고 낮은 산을 오르며 느낀 감정과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자부심을 간직하기 위해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호남지리탐사회 고문과 선덕산악회장, 재우산우회 등반대장을 맡고 있고 1989년 진안 마이산을 시작으로 산행 18년 만인 지난 3월 낙동정맥의 최고봉인 태백시 소재 백병산 정상에 오르며 국내 1천개 산 등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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