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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저소득층 공부방 수리 구슬땀

경기 성남 지구촌교회 무주서 사랑의 손길 '고마워요'

경기 성남 지구촌교회 신자들이 무주지역을 찾아 공부방 수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desk@jjan.kr)

무더위를 잊고 봉사에 나선 한 교회가 무주지역의 열악한 공부방을 개선해 주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지구촌교회 정이호국장 외 9명. 이들은 지난 20일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10여 평의 작은 공부방을 찾아 누렇게 더렵혀진 도배지를 뜯어내고 난잡한 전기배선을 교체하는 등 더위도 잊은 채 아이들의 공간수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열악한 여건에서 무주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이 공부방 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내부시설 지원에 나선 것.

 

이들은 까마케 먹어들어간 공부방의 형광등도 삐그덕 소리를 내며 잘 열리지 않던 창문도 새롭게 교체했다.

 

이들은 공부방 수리를 위해 사전에 무주를 방문, 시설개선에 필요한 자재들을 사비를 털어 구입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전문기술을 최대한 동원해 쾌적한 공부방으로 조성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솔로몬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송희진)의 보일러 교체와 에어컨 후원, 컴퓨터 시설를 수리하고 20일에는 무주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설천면 샛별공부방(팀장 이해양)을 찾아 도배와 전기, 문과 보일러를 수리해 줬다.

 

지구촌교회는 지난해 30여 명이 참여한 노인 가사 지원에 이어 2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회는 2004년 무풍 장애우 집짓기 사업(자활센터 주최)과 안성 만나지역아동센터 시설 건립에 후원금을 기탁하면서 무주에 사랑을 전하게 됐다.

 

자활 공부방은 지구촌교회 아동복지팀으로부터 매월 간식과 문구류, 옷 등 정기적인 후원을 5년째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정 국장은 “도시의 아이들에 비해 너무 열악한 환경속에서 무주의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수리를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선에 뛰어들게 됐다”며 “도시의 공부방과 시골의 공부방 아이들이 서로 교류하며 친구가 될 수 있는 장을 앞으로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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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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