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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통일자전거로 달리세요" 북한 주민에 전달

평통 임실군협의회ㆍ군의회 전달식

지난 1일 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와 군의회는 자전거 전달식을 가졌다. (desk@jjan.kr)

수해로 고통을 받는 북쪽 주민들에 자전거와 의약품을 전달, 분단의 아픔을 나누는 ‘통일자전거 전달식’이 지난 1일 북측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렸다.

 

민주평통임실군협의회와 임실군의회가 공동사업으로 실시한 전달식은 평통자문위원과 관내 유관 기관장 등 40명이 참석, 2박3일에 걸쳐 펼쳐졌다.

 

특히 이번 전달식은 국내에서는 김제시에 이어 두번째로 임실군청 버스가 방문단을 직접 태우고 입북, 관심을 끌었다.

 

‘2007 평화통일 추진사업’으로 실시된 전달식은 국산 자전거 200대를 비롯 축구 및 배구공 60개와 함께 수해 의약품이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관내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자문위원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이뤄져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1일 고성군 온정리에 소재한 명승지종합개발총지도국 사무소에서 열린 전달식은 북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전달, 기념식도 가졌다.

 

또 이날 오전 11시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김인기 협의회장과 북측 류병욱 사업과장 등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펼쳐졌다.

 

류과장은“최근 온정리 일대는 500㎜가 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 수해를 입었다”며“복구자재와 의약품, 식량 등이 태부족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인기 회장은“남쪽에서도 주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수해의 원인은 산림의 황폐화인 만큼 녹화사업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회답했다.

 

한편 북측 명승지종합개발총지도국에서는 2일 오후에 방문단 전원을 목란각에 초청, 만찬을 제공하고 상호 평화통일을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이번 통일자전거 전달은 (사)새천년생명운동본부(대표 김흥중)가 북측과의 긴밀한 협조를 얻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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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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