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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쌍영방적 한지사제품

환경·건강 함께 추구, 종이로 옷 만들어...국내 유일의 '한지사' 생산업체

쌍영방적㈜(대표이사 김강훈)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는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다. 한지로 실을 만들어 원단을 짜고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이 회사는 개인의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고 있다. 사회적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다.

 

'종이로 천을 만드는' 일은 2004년 12월 쌍방울에서 쌍영방적으로 분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개발에 들어가 2005년 8월 한지를 실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강훈 대표이사는 "개발과정중 한지사의 끊김과 풀림 등 난관이 많았지만 한지절단기와 꼬임기 등 특허를 낸 기술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한지사 생산은 쌍영방적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전국 유일 한지사 생산

 

한지사 상품개발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자체 기술연구소도 설립했고, 한지를 공급받는 지리산한지를 비롯해 기능성닥소재제품산업 RIS지역혁신체계도 구축했다.

 

한지천으로 선보인 첫 상품은 양말. 항균기능과 냄새제거, 빠른 건조, 원적외선 방사 등 한지의 기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품목으로 택한 것이다. 고객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고. 박주대리는 "한지제품은 일반 면제품보다 원가가 3∼5배이상 높아 가격이 비싸다”며 "하지만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는 다시 찾게 된다”고 했다. 현재 출시되는 상품은 다양하다.

 

 

△의류 생활용품 인테리어제품까지

 

배냇저고리로부터 수의(壽衣)까지 일상생활에서 입는 옷가지는 모두 한지사로 만들고 있다. 내의류 유아복 잠옷류 와이셔츠 등 다양하다. 양복과 한복에 니트류까지 한지사로 내놓고 있다. 이불 쿠션 방석 블라인드 벽지 가방 등 생활용품과 인테리어용품도 출시하고 있다.

 

한지사제품은 천연염색을 기본으로 한다. 색상에 따라 화학염색을 하더라도 한지의 기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지사에 면사나 대나무사 실크사 등을 합사한 제품도 내놓고 있다. 김대표는 "현재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올해안으로 쇼핑몰 마련

 

쌍영방적의 판로확보는 연말께부터 본격화된다. 현재는 전주공예품전시관과 롯데백화점전주점의 바이전북상품관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고, 전시회나 행사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안으로 회사 홈페이지(www.lohashanji.com)와 함께 쇼핑몰(www.lohashanjimall.com)을 개장할 계획이다.

 

2008년에는 오프라인 판매망도 확보한다. 20여개의 대리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생산설비도 확충하고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한다. 김대표는 "그동안 개발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아와 아동들을 위한 제품개발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지사 제품은 천연소재로서의 특장을 모두 갖추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좋은 제품입니다.또 소용이 다하면 자연으로 돌아가니 환경도 생각하게 되지요.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쌍영방적의 '로하스 한지'브랜드로 시장에 내놓고 싶습니다.”

 

쌍영방적은 한지사제품의 보온성을 높이는 연구를 또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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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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