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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손동규씨 외국인 여성단체 발전기금 전달

개업화환 대신 성금모금

현직 이장이 한 음식점을 열면서 화환 대신 모금한 성금을 외국인 여성단체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진안읍 군상리 우화 1동 이장 손동규씨(42)는 지난 18일 ‘제스’란 경양식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으레 지인들로 부터 들어 온 화한이나 축하금을 일체 받질 않았다. 겉치레란 생각에서다.

 

주위의 만류에 따라 손 이장이 생각해 낸 복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함. 으레적인 인사치레를 받을 바에야 차라리 소외계층이나 돕자는 취지에서 기안했다는 것.

 

이날 개업식을 통해 모금된 50여 만원의 성금은 지난 19일 ‘어울림’이란 이주여성단체에 전해져, 단체 활동에 보탬을 줬다.

 

성금 전달식에 참여한 이병희 진안읍장은 “손 이장의 선행은 우리 진안읍의 자랑이며, 그동안 소홀했던 외국인 여성에게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점이 됐다”고 말했다.

 

손동규 이장은 “작은 나눔의 진리를 실천했을 뿐”이라 겸손해 하며, “소외될 지 모를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좀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이 읍장에 당부했다.

 

한편 손 이장은 외국인 여성단체인 ‘어울림회’의 한 일원으로 숨은 봉사를 해 오는 등 진안지역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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