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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모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이종입ㆍ강희수씨 군산교육청에 전달

이종입씨(왼쪽)가 문원익교육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desk@jjan.kr)

군산지역 난치병 학생을 돕기위한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폐품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치료비로 전달하는가 하면 물품으로 사랑을 대신하는 시민들의 정성이 군산지역 난치병 학생들에게 새 희망으로 자리하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기능 8급인 이종입씨(51)와 강희수씨(47)가 빈 병과 박스 등을 6개월 동안 모아 최근에 판매한 뒤, 그 수익금 30만3000원을 지난 19일 전북일보를 통해 군산교육청에 전달했다.

 

이씨와 강씨는 “여름철 땀 흘려 마련한 작은 정성이 난치병 학생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역의 40대 남성이 난치병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80㎏ 들이 쌀 1포대를 군산교육청에 기탁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어 쌀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군산교육청 문원익 교육장은 “보건교사의 성금에서 시작된 난치병 학생돕기 운동이 지역 3개 병원의 무료 의료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정성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군산지역에는 현재 백혈병, 소아암, 선천성 면역결핍증 등 난치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이 30여명이며, 이 중 상당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군산교육청과 지역 보건교사들은 이에 내달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청 옆 군산해물요리 별관에서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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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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