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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련 대선공약 꼼꼼히 검증해야" 전북일보 독자위원회

제3기 제16차 정기회의 "기관 보도자료 벗어나 현안 고민을"

제3기 전북일보 독자위원회 제16차 정기회의가 25일 오후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desk@jjan.kr)

제3기 전북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광호) 제16차 정기회의가 25일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환경 감시자로서의 언론의 역할과 함께 현안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 등이 제안됐다.

 

회의에는 독자위원회의 김광호 위원장, 라대곤·서정일 부위원장, 고희숙 총무, 신영자·조계선·전선자·손동규 위원 등 8명의 위원,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과 박인환 주필, 한제욱 총무국장, 이경재 경영지원국장, 최동성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남곤 사장은 “신문사가 존재하려면 독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라면서 “오늘 독자위원들이 제기한 쓰디쓴 지적을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양약(良藥)으로 받아들이면서 임·직원 전체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및 해법도 아낌없이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독자위원들의 지적 및 제안사항은 다음과 같다.

 

△서정일 부위원장(완주)= 최근들어 각 시·도가 스포츠마케팅에 열성적이다. 저마다 대규모 대회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일보가 전국규모 대회 및 행사 유치에 나서면 회사인지도 및 재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유치를 확정땐 크게 포장하는 반면 정착기업들이 과연 어떻게 도내에 뿌리내리고 있는가에는 관심이 없는 것같다. 대규모 행사·대회 개최때 전북일보를 행사장 등에 비치해 외지인들에게 ‘전북일보알리기’에 적극 나서달라.

 

△조계선 위원(전주)=기사내용 가운데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에 대해 글자를 크게 하거나 진하게 표기하는 것도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줄거리라도 읽으면 전체 기사를 다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희숙 위원(총무)= 지면개선과 맞물려 1면의 인덱스가 없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인덱스가 아쉽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에게 지면개편때 인덱스가 없어졌다는 점을 알렸으면 좋았겠다. 일선 기관의 보도자료에 많이 의존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강대택의 ‘알쏭달쏭’코너에서 ‘인두껍’을 설명하면서 공산주의를 예로 들었는데, 이는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신영자 위원(군산)= 젊은층의 독자위원들이 확대됐으면 한다.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중인 인재들에 대해 단편적이 아닌 집중보도했으면 한다. 지역인재를 키우고, 그들이 지역을 이끌어가는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려를 아끼지 말아달라.

 

△손동규 위원(진안)=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공약점검이 필요하다.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내놓았던 도내지역 관련 공약 및 현안문제가 얼마나 충실하게 달성됐는지, 헛공약은 아니었는지 등을 꼼꼼하게 들춰봐야 한다. 이번 대선에도 각 후보들이 내놓는 지역관련 공약들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선자 위원(무주)= 지면개편이후 지면이 시원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을 위한 지면을 많이 할애한 것은 긍정적이다. 지역면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이다.

 

△라대곤 부위원장(군산)=지난 12일자에 ‘자연으로 가다’ 제목의 기사를 보면서 “일간신문도 이렇게 편집을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가웠다. 전북일보가 지면개편 이후 많이 달라진 것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해달라.

 

△김광호 위원장=지역신문이 난립하면서 가뜩이나 독자확보가 얼마나 어려운데, 전북일보는 확보한 독자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에 한 배달직원이 구독료를 받으려고 왔는데 5년치 요금을 한꺼번에 청구했다. 회사의 배달체계를 꼼꼼하게 점검해야할 필요가 있다. 도내지역에 정착한 기업들을 알리고 소개하는 탐방기사를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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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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