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어르신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치담그기행사’가 마련돼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태현) 주최로 지난 30일 군민자치센터 3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를 위해 이주여성 및 학생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 자원봉사자 손에 의해 담겨진 500포기의 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55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됐다.
외국인 주부들과 학생들에게 이날 행사는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한국문화 체험학습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태현 센터장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겐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외국인 주부에겐 진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된 행사”라며 “소외계층들이 마음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주최 측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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