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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동맥경화ㆍ항암예방' 머루와인 건강한 맛에 취하다

무주군 와인 용역보고회, 소비촉진 모색 초콜릿 등 식품 개발 구상도

무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머루가 폴리페놀화합물, 에피카테킨 함량이 높아 충치와 구취, 혈당,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으며 노화방지와 동맥경화예방, 항암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루와인의 성분분석과 기능성 연구를 총괄했던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성분연구 결과, 머루는 포도에 비해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1.8배, 플라보노이드가 1.8배, 안토시안이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식품연구원은 또 머루는 조단백질과 조섬유 함량이 1.6배 높은 것을 비롯해 나트륨 함량은 3.1배가 낮고 칼륨과 칼슘 함량은 2배나 높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박용곤 박사는 “기능성 연구에서도 머루와인은 포도와인에 비해 항산화활성을 나타내는 양이온소거활성이 1.4배, 음이온소거활성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머루와인은 혈관 내피에 작용해 혈관확장 작용물질인 산회질소를 분비하는데 산화질소는 심장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당뇨병과 류마티스, 위궤양, 요실금,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을 통해 머루와 머루와인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포도와인이 주를 이루던 와인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머루와인의 기능적 효능검증 및 머루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한 무주군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머루와인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머루를 이용해 식품가공이 가능하다고 판명된 가락엿과 초콜릿, 과립형 분말차, 머루씨 기름 시판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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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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