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헌(익산시 황등면)
한미 FTA타결 등으로 농산물시장 개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촌이 퇴폐화돼 농정당국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농가소득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를 보전하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농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계속 육성하고 농촌을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농업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농도로서 가장 타격이 큰 전라북도가 올해 들어서 쌀 소득보전 직불금제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려 농업을 천직으로 살아온 농민들은 한숨을 짓고 있다. 이는 50만 전북 도내 농민들을 우롱하고 농업을 포기하려는 의도로써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다. 쌀 직불제 폐지는 곧 농업을 포기하라는 뜻이요, 농민들을 거리로 쪽박 차 내 쫒는 조치로 밖에 볼 수 없다.
지난 7∼8월에는 유독 잦은 비로 벼가 일조량이 부족하여 농가소득이 30%이상 줄어 벼 수확에 큰 피해를 입었다. 우리 농민들은 살 수확량은 떨어지고 각종 농자재 값은 올라 막막하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몹시 허탈해 하고 있다. 농정당국과 의회는 이러한 농촌실정을 깊이 감안하여 직불제 폐지가 아니라 오히려 직불금을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시켜 나라의 식량안보를 대비하고 농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안재헌(익산시 황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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