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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어머니 보며 많은 것 배웠습니다" 인기작가 이금림씨 아들

피아노 치는 아들과 글 쓰는 엄마.

 

건반을 두드리며 연습해야 하는 피아니스트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작가가 한 집에 사는 걸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아들은 “만약 어머니가 피아노를 치고 제가 글을 썼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란 말로 어머니의 큰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8일, 피아니스트 김정원씨의 전주 방문에는 어머니 방송작가 이금림씨와 아내 피아니스트 김지애씨가 동행했다.

 

남원이 고향인 이금림씨는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 ‘푸른 안개’ ‘은실이’를 비롯해 최근에는 KBS ‘강이 되어 만나리’를 쓴 유명작가다. 정원씨는 “밤이고 새벽이고 시간과 다투며 글 쓰는 어머니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원고 넘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깐깐하게 살피는 어머니를 보고 피곤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느 순간 닮아가고 있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전남대 국문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아버지 김춘섭씨의 고향은 부안. 유학시절 부터 13년 동안 정원씨와 함께 해 온 아내 지애씨는 “남편보다 음악적 재능이 부족한 게 아마 전라도 출신이 아니어서 인가 싶다”며 남편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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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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