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송리 일대 4만 90㎡ 159억 투자·내년 공장 신축
고창군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가 결실을 맺었다. 연매출액 700억원과 고용인원 280명에 달하는 육가공업체인 성화식품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
이에 따라 고창군과 성화식품(대표이사 이승준), 전북도는 12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투자협약(MOU)를 체결한다.
충남 천안에 자리한 성화식품은 국내 3위의 닭고기 전문업체. 신규투자처를 찾고 있던 성화식품은 고창군 성송면 무송리 일대 4만90㎡ 부지에 159억원을 투자, 건평 8,522㎡ 규모의 육가공 공장과 도계공장을 내년말까지 신축,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안승현 기업투자유치담당은 "고창군에서 제시한 공장 입지여건과 아낌없는 행정지원, 그리고 주민들의 유치 동의 등이 삼위일체를 이뤄 전남 장성 등 타 지역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성화식품 경영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면서 "어렵게 유치한 기업인 만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녹차 오리고기와 복분자 등을 이용한 웰빙 오리고기 및 종계 가공품 등을 생산하게 될 성화식품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80명을 넘는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연매출 700억원에서 파생되는 2억원대의 지방세 증대 등 지역경제는 물론 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육농가 소득증대로 인한 돌아오는 농촌환경 조성과 우수한 품질의 육가공품 생산으로 청정 고창의 인지도 또한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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