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에게 큰 상금과 함께 미국 등 구미 음반시장 진출의 기회가 주어지는 대규모 콘테스트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미국, 호주 등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인먼트사인 아시아 사운즈(Asia Sounds)의 콜린 줄리안(Colleen Zulian)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에서 음악인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젝트인 수타시(SUTASI)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 콘테스트를 내년 3월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권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작곡가, 가수, 밴드 등 세 팀은 내년 10월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우승팀과 실력을 겨루는 최종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최종 본선에서 우승한 3팀에게는 총 7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음반 제작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줄리안 대표는 "서구에 아시아의 음악이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이는 잘못"이라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아시아의 음악뿐 아니라 문화도 함께 소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영어가 아닌 자국 언어로 음반을 제작할 예정이다. 미국 음악의 아류가 아닌 아시아 전통 악기 등이 포함된 고유의 음악을 앞세워 미국, 유럽, 호주 등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줄리안 대표는 "사실 가수 비의 음악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비슷한 면이 있다"면서 "이런 형식의 음악이 아니라 서양 사람들에게 새롭게 여겨질 '아시아 음악 장르'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최종 본선 등 콘테스트 과정을 TV를 통해서도 내보낼 예정이다. 콘테스트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내년 2월까지 수타시 홈페이지(www.sutasi.com)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국내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음반 발매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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