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 "정준하 히트할 때까지 밀겠다"

"될 때(히트할 때)까지 밀어줄 겁니다."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개그맨 정준하의 곡 취입에 대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최근 조PD와 함께 프로젝트 음반 '피디스(PDIS)'를 발표한 윤일상은 보컬 게스트로 주현미, 정준하를 비롯해 드렁큰타이거, 엄정화, 메이다니 등을 선택했다.

의외의 인물은 정준하. 작곡가와 가수로서 둘의 작업은 MBC TV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 O.S.T, MBC TV '무한도전'의 '강변북로가요제'에 이어 이번 '피디스' 수록곡 '러브 포 올(Love 4 All)'까지 세 번째다.

최근 인터뷰에서 윤일상은 "언젠가 정준하 씨가 술자리에서 내가 쓴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불렀다"며 "보통 이 노래를 누군가 부를 경우 난 귀를 막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정준하 씨는 고음 처리가 잘됐다. 트레이닝하면 잘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 씨와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인데 풍성한 음색이 장점"이라며 "될 때까지 밀어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피디스' 음반 수록곡 가운데 주현미와 조PD가 듀엣한 '사랑한다', 윤일상이 부른 '고구마', 정준하가 부른 '러브 포 올' 등 세 곡이 선공개됐고 이달 말 다른 보컬이 참여한 곡을 합한 정규 음반으로 발매된다.

연합 yonha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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