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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격투기 장면 찍다가 손가락 골절

탤런트 오지호가 이종격투기 경기 장면을 촬영하다 손가락이 골절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 중'(극본 오상희, 연출 문보현)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역할을 맡은 오지호는 최근 경기 장면을 촬영하다 왼손 엄지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겪었다.

 

제작사 측은 "오지호가 상대역으로 나온 무술 연기자와 실전처럼 격렬한 타격전을 벌이던 중 글러브를 쥔 손가락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촬영 일정 때문에 일단 깁스 대신 압박붕대로 고정하고 촬영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지호는 28일 오전 7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이어진 이종격투기 촬영 일정을 모두 소화해냈다. 격한 촬영을 마친 뒤 통증을 느낀 그는 병원에 가서야 골절 사실을 알게 됐다.

 

오지호는 손가락 부상에 앞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해왔다. 여기에 추운 날씨와 과로로 몸살까지 겹친 최악의 상황이지만 새 작품에 대한 열의로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다.

 

'싱글파파는 열애 중'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부성애를 그린 드라마로, 다음달 18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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