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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김옥빈이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박쥐'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제작사 모호필름이 12일 밝혔다.
이 영화에서 김옥빈은 음울하지만 기묘한 분위기가 있는 여주인공 태주 역을 맡아 남자 주인공인 외과의사 역의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
'박쥐'는 휴머니스트를 자처하는 한 외과의사가 우연히 흡혈귀가 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내달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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