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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농산물 외면하는 대형마트

도내 대형마트들이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지역에서 돈만 벌어갈뿐 지역에 돌려준게 별로 없다.그간 지역에 대형 마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상권이 붕괴되었다.동네 슈퍼나 구멍가게들은 거대 자본에 밀려 문닫는 경우가 속출했다.재래시장도 마찬가지였다.영세상인들은 장사가 안돼 죽을 맛이다.골리앗과 다윗 싸움으로 변했다.주민들이 편리함 때문에 대형 마트를 찾아 영세업체들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지역민들을 상대로 돈벌이만 할 뿐 지역으로 되돌려 준 게 없다.입점 당시에는 마치 환원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 같이 큰소리 치면서 막상 입점하고 나면 언제 그런 소리했냐고 항변할 정도로 돌변하고 있다.돈만 벌면 그만이다는 심사다.전북은 농도다.타 지역에 비해 품질 좋은 농수산물이 많이 난다.하지만 대형마트들은 이 지역 농산물을 외면한채 일부만 구매해서 판매하고 있다.단지 시늉내기만 하고 있다.70∼80% 이상을 외지 도매 시장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대형마트들은 상생의 개념을 아는지 의문갈 정도다.

 

더군다나 대형 할인점에 입점해 있는 도내 상인들의 어려움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마치 도내 상인들을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일부를 입점시켜 주고 있지만 수수료율이 너무 높아 결국 대형 할인점만 살찌게 하고 있다.돈 벌이가 잘되는 것은 자기네들이 직영하고 그 여타 것은 임대 수수료나 높게 챙기고 있어 어렵다.지난해 출범한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도 유명무실하다.이유는 대형마트들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상품 구매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일반소비자들도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대형 마트를 무작정 이용하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재래시장을 이용하면 그만큼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돼 있다.주로 재래시장은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각종 농수산물을 판매하기 때문이다.지역상인들이 잘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고용도 증대될 수 있다.단순히 애향의식에서 재래시장을 이용할 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용토록 해야 한다.

 

대형마트들이 지역을 외면하면 그만큼 반대급부를 주도록 해야 한다.소비자들도 재래시장을 외면하면 결국 자신한테 부메랑이 될 수 있다.대형마트들도 말로만 상생을 외치지 말고 지역과 함께가는 마트가 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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