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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하자 - 윤석길

윤석길(전주 성모간호교육원장)

인간사회 구조의 핵은 존경과 사랑으로 엉켜져있다고 할 수 있다.

 

존경 받을 때, 사랑 받을 때, 이속에서 더욱 신뢰가 굳건히 되어가고 화목과 발전의 터전이 확실히 이룩된다고 본다. 그러나 좀 더 명확한 의미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욱 중량감 있는 행위요 보람찬 내일을 약속할 수 있지 않나 한다.

 

우리 생활 안에서 공중질서가 무너지고 공민의식이 사라진다면 우리 미래가 암담하듯이 직장과 가정생활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연대 책임의식이 무너지고 윤리 도덕이 파괴된다면 우리의 행복은 뿌리 내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도덕성 타락과 출세 지향주의 이기주의 등이 만연되어가고 물질 만능주의라는 거센 탁류 속에 목적만 달성되면 된다는 편법주의가ㅣ 우리생활 양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니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건전한 사회란 사회구성원 모두의 사랑과 신뢰로 충만 된 사회를 말하면 상부상조의 기풍 조성되어 누구나 봉사 받을 기회를 갖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건전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은 사회 전체적인 개혁이 동시에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현대사회는 과학 기술 문명이 고도로 발전하고 지식 정보 산업의 그 비중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시대이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직업 세계의 급속한 변화와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고 문화는 향상되고 지식수준은 점차 높아가고 있는데 사회적 병폐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의학이 발달하면 화자가 줄어야 하고 지식인이 증대하면 비행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논리라고 할 수 있으나 현대사회는 그러한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자기 것에 집착하기 때문이며 욕구를 통제하지 못하고 대립의식을 키워 가기

 

때문이다. 건전사회의 길은 자기만의 이익 추구로부터 탈피하여 남을 위하고 자기를 위하는 가치관으로 정립하여야 한다.

 

구성원 모두가 자기의 입장을 떠나 타인의 입장에서 모든 사회 현상을 바라보며 상호 이해와 양보로서 서로 도움을 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정의 실현의 부재현상은 바로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무서운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정의가 통하는 것이 아니라 불의가 통하는 사회로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원인과 결과가 바로 우리나라 현재의 사회적 현상에서 도덕적 부재 현상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건전한 사회를

 

이루려면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성을 길러야겠으며 사회적으로는 노력하는 자가 성공이 보장되고 능력 있는 자가 대우 받는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

 

환경을 미화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

 

작금에 발생하고 있는 반인륜적 살인폭력 부정비리 퇴폐 각종 사건들은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병적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고 있으며 이러한 병리현상은 도덕실추와 더불어 모두가 물질과 편의만을 중시하고 추종한 결과로써 이제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며 어떤 행위에도 이유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하여 성공한 사람들을 대우해주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하며 근검절약으로 중소기업 대기업을 경영하는 경제인 탁월한 정치 능력을 발휘하는 정치인, 학문에 전념하는 교수 기타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저명인사들에 대하여 사회적 평가를 높여주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해야 한다.

 

/윤석길(전주 성모간호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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