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과 부안지역의 도서를 잇는 5개 연안 항로가 여객선사들의 경영악화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과 부안지역에는 15개 섬을 잇는 5개 항로가 개설돼 운항중이지만 여객선사들의 계속된 경영 악화로 3∼4개 항로로 줄어들 전망이다.
군산~선유도를 잇는 2개의 운항선사 중 A 선사는 적자가 누적되자 이달 초부터 운항을 포기, B 선사에 경영권을 넘겼다.
A 선사는 또 부안~위도 운항 항로의 경영권도 B 선사에 매각하는 협상도 진행 중이며, B 선사는 항로이용객이 거의 없는 소규모 섬의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 같은 항로 통.폐합은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일부 섬이 육지화 된데다 유류비까지 폭등해 선사들의 적자가 불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에 6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가 다리로 연결되면 연안항로의 통.폐합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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