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3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일반기사

"공사현장 주민 감독" 고창 농공 '명예감독제'

11개 지구에 박용대·강남기씨 등 16명 위촉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공사감독관으로 참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고창지사(지사장 진제민)는 올해 계산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등 11개 지구에 137억4900만원을 투입, 농업생산기반정비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고창지사는 공사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대표 등이 공사감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예감독제'를 도입해 시공부터 준공까지 관리하도록 했다.

 

명예감독은 시공사의 공사진행 상황을 직접 체크하고 부실요소가 있을 경우, 시정요구는 물론 농촌공사에 잘못된 점을 고발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고창지사는 12일 아산면 계산지구와 부안면 연기지구 등 관내 11개 지구 사업 현장에 걸쳐 박용대(부안면·60)·강남기(아산면·63)씨 등 16명을 명예감독관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말까지 활동하게 되며 기반시설은 물론 배수로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공사의 시공현황 등을 감시하고 공사기간 동안 주민불편 사항도 해소하는 등 공사현장과 농촌공사, 주민 등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게된다.

 

진제민 지사장은 "명예감독제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시공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정책"이라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은 물론 건설공사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창지사는 이날 지역주민과 사업현장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공정추진회의를 개최, 공사 감독 및 현장관계자간의 청렴이행각서를 교환하고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열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용묵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