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310억 지난해 연체율 1%대
전주인후신협(이사장 노혁)은 도내 83개 조합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94년 7월 인후천주교회에서 출발한 인후신협은 설립 13년여만에 조합원 4000여명에 자산 300억원을 넘어섰다. 노혁 이사장은 "조합을 둘러싼 여건이 좋은데다 조합운영이 투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후신협은 7명의 직원 모두 대출 결정권을 갖고 있다. 조합운영의 투명성도 확보돼 대출 건전성이 향상됐다. 지난해 연체율이 1%대에 그쳤다. 전북 관내 조합의 평균 연체율(9%대)을 크게 밑돈다.
예금 성장세도 괄목할만하다. 지난해말 271억원이었던 총 수신이 2월말 현재 310억원이다. 올들어 두달동안 40억원이 증가했다. 조합 이사장 선거라는 특수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1년동안 증가한 수신(35억)을 초과했다.
송상섭상무는 "신협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민금융기관이기때문에 이익을 많이 남기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여유자금의 선순환을 중개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5억원의 수신과 45억원의 대출을 하고도 당기순익이 6500만원에 그친 이유가 예대마진폭이 적기 때문이다.
인후신협은 이러한 경영성과로 2006년 신협 전북지부 경영최우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노 이사장은 "앞으로는 장학사업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더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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