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3월 27일(목), 밤 10시.
석탄산업의 중심인 강원도 태백. 한때 '지나가는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석탄으로 호황을 누리던 곳이다. 하지만 산업이 사양화 길에 접어들면서 50여개나 되던 탄광은 대부분 문을 닫고 현재는 세 곳만 남아있다.
이 중 한곳인 한보광업소는 8개의 광업권과 4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태백에서 두 번째로 큰 탄광이다. 하지만 이 곳 역시 폐광예비신청을 한 상태. 만약 탄광이 문을 닫는다면 400명에 가까운 광부들은 다시 살길을 찾아 떠나야 한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 지 걱정 반, 불안감 반을 안고 자신들의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 3일 동안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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