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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6개월 맞은 남원 '국악의 성지' 가보니…

남원 최고의 '체험관광지'로 한달 3000여명 발길…전시체험장·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시설

남원 '국악의 성지' 전경. (desk@jjan.kr)

남원은 동편제의 발상지로 국악의 본고장이다. 운봉읍 화수리 비전마을은 동편제의 창시자인 가왕 송흥록과 명창 박초월이 태어난 곳으로 국내 최대의 국악 전문 집단시설인 '국악의 성지'가 조성돼 있다.

 

국악인과 남원시민의 염원을 담아 작년 10월 31일 개관한 국악의 성지는 전통국악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운봉읍 화수리 일대 7만4540㎡에 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만든 국악의 성지는 판소리, 농악, 기악, 전통무용 등 4대 전통국악의 역사를 집대성해 놓은 곳으로 전시체험장과 독공장, 사당, 납골묘, 국악한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체험장은 4대 전통국악의 유물, 유적, 주요 인물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소품을 전시한 전시장과 국악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남원시는 현재 판소리의 거두인 명창 박초월.강도근 선생을 비롯한 각 부문의 주요 무형문화재의 유품과 거문고 해금 가야금 등 악기를 포함해 모두 4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매입이나 기증을 통해 이를 500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소리꾼들이나 일반인들이 소리를 배울 수 있는 동굴 형태의 독공장 3개와 판소리의 가왕으로 불리는 송흥록 명창, 거문고의 달인 옥보고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도 마련돼 있다.

 

소리체험을 하고 있는 수학여행단. (desk@jjan.kr)

또 중요 무형문화재급 국악인과 국악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를 모시는 납골묘와 관광객의 휴식공간인 국악한마당도 들어섰다.

 

국악의 성지에는 국악인을 위한 전문 연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악세미나 하우스가 추가로 건립되고 인근에는 국악인촌도 조성될 예정이다.

 

국악의 성지는 관광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대의 국악 전문 집단시설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곳에는 한달에 3000여명의 국악인과 관광객, 수학여행단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주변에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실상사, 황산대첩비지, 송흥록 생가 등 유서깊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데다 달오름마을, 허브마을, 흥부마을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악의 성지도 학생들의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 등 체험행사를 위해 국악으로 교가를 연주하는 등 깜짝 이벤트 행사를 펼치고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 피리, 거문고에 대한 해설과 장구 장단에 맞춰 국악기별 소리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악체험 프로그램과 예비 국악인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남원시는 국악의 성지를 문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이에 덧붙여 방문객의 연령대와 계절, 방문 목적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사투리 판소리공연, 퓨전국악 따라 부르기, 째즈와 국악의 한마당 잔치 등도 선보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국악의 성지는 전통국악을 집대성한 국내 유일의 시설로 국악의 위상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설 확충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도입, 주변 문화자원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악의 성지를 대한민국 국악의 중심지이자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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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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