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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프로농구] 전주 KCC, 잦은 범실·슛 난조 '안방서 완패'

4강 PO 1차전 서울 삼성에 80-96

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전주 KCC 제이슨 로빈슨과 서울 삼성 테렌스 레더 선수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전주 KCC가 안방에서 서울 삼성에게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가진 오랜 휴식이 경기감각을 떨어뜨린 듯 잦은 범실과 슛 난조로 서울 삼성에 완패했다.

 

전주 KCC는 6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80-96(23-22 18-30 9-18 30-26)으로 패했다.

 

서울 삼성의 빅터 토마스(3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상민(17득점, 2어시스트)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높이를 앞세운 전주 KCC는 브랜든 크럼프의 활약으로 1쿼터 6분께 17-12로 앞서나가는 등 경기 초반에는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강혁과 이정석의 스피드를 앞세운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1쿼터를 23-22로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은 2쿼터 들어 이상민을 투입했고 이상민은 3점슛 1개와 연이은 돌파로 9점을 집중시키며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토마스도 12점을 집중시키면서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고 전주 KCC는 41-52로 11점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전주 KCC는 3쿼터들어 더욱 부진했다. 외곽슛과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고 범실이 이어졌다. 그 사이 삼성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3쿼터 종료 3분51초전 토마스에게 골밑슛과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전주 KCC는 47-67, 20점차까지 뒤졌다.

 

3쿼터를 50-71로 뒤진채 마친 전주 KCC는 3쿼터 종료후 서장훈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치며 사실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서장훈은 3쿼터 종료 직전 골밑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3쿼터 종료와 함께 심판에게 상대 선수의 파울을 강하게 어필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서울 삼성 강혁은 서장훈의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넣었고 이어 이상민의 3점슛까지 터져나와 74-50이 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친정팀 전주 KCC를 맞아 펄펄 날며 패배를 안긴 이상민은 "1차전 경기가 중요한데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KCC를 상대로 정규시즌때 잘하다가 마지막에 졌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으며, 언론에서 KCC와 삼성을 라이벌로 조명해 (서)장훈이나 나나 예민해진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긴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이 81.8%(18/22)에 달하지만 전주 KCC가 이런 확률을 뒤집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팀의 2차전은 8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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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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