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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프로농구] 전주 KCC "안방서 설욕전…반드시 챔프전 간다"

8일 서울 삼성과 4강 PO 2차전…'높이'로 '스피드' 잡아 18.2% 확률에 도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챔프전행 18.2%의 확률에 도전한다."

 

지난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덜미를 잡힌 전주 KCC가 8일 안방에서 설욕전을 갖는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을 이긴 22팀중 18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무려 81.8%의 챔프전 진출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1차전에서 패배한 전주 KCC는 확률적으로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1차전 패배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18.2%의 확률에 도전하는 셈이다.

 

남은 4경기중 3경기를 이겨야하는 전주 KCC는 '높이'를 살리고 서울 삼성의 '스피드'를 잡아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전주 KCC 허재 감독은 1차전 패배후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삼성의) 토마스를 못 막았고, 픽앤롤 플레이에 당했다"며 "2차전에서는 디펜스 부분에서 토마스의 픽앤롤 플레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픽앤롤 플레이는 센터나 다른 포지션의 공격자와 가드가 수비수를 서로 스크린 해주며 키 차이를 이용해 공격하는 방법으로 서울 삼성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픽앤롤 플레이를 적절히 활용해 공격을 주도했다. 포워드 빅터 토마스는 3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이상민, 강혁, 이정석 등 가드들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외곽과 골밑을 부지런히 오가는 서울 삼성의 스피드에 높이를 앞세운 전주 KCC가 당한 것. 전주 KCC는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속공에서 5-1로 뒤졌고, 리바운드에서는 27-26으로 크게 앞서지 못했다.

 

그러나 전주 KCC의 1차전 패배는 경기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맞은 일격이라는 점에서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8일 열리는 2차전부터 전주 KCC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되찾는다면 전주 KCC의 챔프전 진출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것.

 

1차전 3쿼터가 끝난 뒤 퇴장당한 서장훈이 심적 안정을 되찾아 브랜든 크럼프와 서울 삼성의 골밑을 장악하고 추승균과 제이슨 로빈슨의 득점력이 재가동되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전주 KCC가 어이없이 당한 1차전 패배를 2차전에서 어떻게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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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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