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협상 시작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가 마감되면서 각 구단들의 2008∼2009시즌 준비가 본격 시작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9일 "올해 오리온스 김병철과 모비스 우지원 등 모두 31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며 "5월1일 부터 FA 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FA 대상에 포함된 전주 KCC 선수는 김승민(26·F), 박상률(27·G), 이중원(25·F) 등 모두 3명.
이들은 5월1일부터 15일까지 전주 KCC와 재계약 여부 등에 대한 협상을 벌이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통해 21일부터 27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을 벌인다. 타 구단과의 계약에도 실패할 경우 28일부터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갖는다.
전주 KCC가 이들 FA 대상 선수중 몇 명과 재계약할 지 여부는 미지수.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서울 삼성에 힘없이 무너진 전주 KCC는 그동안 확실한 포인트 가드 부재를 약점으로 지적받아와 허재 감독이 어떤 식의 전력 보강에 나설지 주목된다.
FA 대상이 확정되면서 전주 KCC 팬들은 FA 대상인 울산 모비스 가드 전형수(30) 영입, FA는 아니지만 전주고 출신인 원주 동부의 포워드 손규완(34), 대구 오리온스 포워드 오용준(28), 인천 전자랜드의 신인 가드 강병현(23) 영입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힌 하승진을 잡으며 2008∼2009시즌 우승을 다짐하고 있는 전주 KCC가 어떻게 전력을 보강해 내년 시즌 홈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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