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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제비가 돌아 왔다

관찰 프로젝트 추진 1개월만에 4건 보고

진안 용담면 회룡마을에서 발견된 제비. (desk@jjan.kr)

속보=강남갔던 제비가 하나 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월 삼짇날(4.8)에 즈음, 진안군마을만들기팀(팀장 구자인)이 기획했던 이색 '제비관찰 프로젝트'도 점차 탄력을 받아가고 있다.

 

7일 군 마을만들기팀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용담 회룡마을에서 제비 한 가족이 관찰된 것을 필두로 4월 12일 같은 면 와룡마을에 이어 4월 23일에도 백운 평장리에서 한 쌍의 제비가 발견됐다.

 

주민 제보에 의한 제비 관찰사례 외에도, 지난 달 24일 주최 측에 의해 백운면 사무소 근처에서 날제비 2마리가 목격하는 등 '제비관찰 프로젝트' 기획 이후 1개월 여만에 모두 4건이 보고됐다.

 

아쉬운 대목은 나머지 마을에 날아 든 제비 대부분이 둥지는 틀지 않은 채 마을 주변 전선에 걸쳐있거나 날아다니다 관찰된 '떠돌이족'이란 점이다. 둥지 채 발견된 것은 회룡마을 강동희씨 댁이 최초다.

 

강씨 댁 처마 부근에서 지난해 4월 최초로 발견됐던 일반제비 한쌍은 다섯마리의 새끼까지 쳐 당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유일한 가족행태로 집단생활을 했던 이들 제비마저 지나는 차량 혹은 주차된 차량의 매연을 견디다 못해 날아든 지 1년 여만에 다시 사라진 것으로 보고돼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구자인 팀장은 "멸종위기에 놓일만큼 희소성이 큰 제비들이 간간히나마 보고됨은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힘이 실린만큼 이를 토대로 매주 수요일 이론강좌와 함께 현장답사 중심의 관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마추어탐조동호인연합에서 지난 2006년 실시한 제비관찰 결과, 도내에서는 전주 덕진공원에서 1건이, 전국에서는 10건 정도가 보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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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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