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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자 高물가·경기침체로 지갑 닫는다

대형마트·도소매 음식업 매출 전년비 감소

고(高) 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이 소비지표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08년 1/4분기 및 최근의 전북지역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대형마트 판매액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는데다 도소매업과 음식업의 매출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전북본부 조사결과 1분기 도내 대형마트 판매액 증가율은 15.5%로 지난해 동기 20.3%보다 4.8%포인트 감소했다. 월별로도 1월에는 지난해 동월대비 30.5%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월 14.6%, 3월 4.3% 증가에 그치는 등 소매점 판매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소매업과 음식업의 매출지수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비제조업의 업황경기지수가 67로 나타났으며, 문을 닫은 음식점도 371개로 파악됐다. 도소매업과 음식업은 물가급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은 물론 축·수산물까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상품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의 증가율을, 서비스가격은 2.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 및 토지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경기는 침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경기는 건축착공면적이 전년 동기대비 27.8%상승하고, 레미콘출하량도 6.6% 증가하는 등 지표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호조세를 보이지만 원자재가 상승분을 가격에 납품하지 못하면서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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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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