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일본등 잇단 해외방영 계약
이병훈 PD가 연출한 MBC TV 드라마 '이산'이 '대장금'에 이어 또 다시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MBC에 따르면 '이산'은 대만 GTV, 일본 NHK 관계사인 MICO, 태국 골든네트워크, 싱가포르 Innoform, 터키 TRT 등 해외방송사와 방영 계약을 맺었고, GTV에서는 이날부터 프라임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전파를 탄다.
MBC는 "'이산'이 종영 전부터 한류 열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장금'이 대만에서 현지 자체 제작 드라마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이병훈 PD의 신작인 '이산'도 마찬가지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GTV 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GTV의 방영에 맞춰 중국과 대만의 외신 기자 12명이 21일 경기도 MBC용인문화동산의 '이산' 야외 세트장을 찾아 촬영장 곳곳을 살펴보며 연출진과 출연진을 취재했다. 중국시보, 연합보, GTV 등 대만 언론은 연기자들의 결혼 여부 등 개인신상에 대한 질문을 주로 던졌고 중국일보, 중국광주일보 등 중국 취재진은 드라마의 스토리에 더 큰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일보의 장징징 기자는 "중국 배우에 비해 한국 연기자들은 미세한 부분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얼굴 표정이나 몸짓이 다채롭다"고 말했다. 이서진, 한지민 주연의 '이산'은 조선시대 정조의 왕위 승계 과정과 치세 등을 그리고 있다. 애초 60회로 기획했으나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인기에 힘입어 16회를연장해 6월9일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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