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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기념사업회, 'SBS스페셜' 반박

"근거없는 의혹 제기"

'SBS스페셜'이 15일 오후 11시20분 방송한 '일본군의 처절한 복수, 윤봉길은 이렇게 총살됐다'에 대해 윤봉길기념사업회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윤봉길기념사업회의 채종석 사무처장은 16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방송 내용에 상당한 오류가 있다"면서 "SBS심의실과 방송위원회 심의실을 통해 조만간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사무처장은 "대표적으로 체포당시 사진의 진위 여부는 이미 1992년 과학적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지며 논란이 종결된 것"이라며 "제작진은 사진을 비롯해 유골함에서 발견된 말목(말뚝)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는 모두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봉길 의사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 그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게 아니라 자꾸 죽음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안타깝고 그로인해 젊은 세대가 혹시라도 잘못된 생각을 갖게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SBS스페셜'은 이날 방송에서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일본제국 육군성 극비일기중 '윤봉길 형 집행의 건(日本帝國 陸軍省 極秘日記 中 '尹奉吉 刑 執行의 件)' 원본 등을 근거로 윤의사가 체포된 이후 처형까지의 상황을 재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체포 당시 사진', 유골함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말목, 처형장소, 처형당시 발사된 총알 수, 매장지 등에 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중 사진이나 말목 등 10여 점의 유물은 현재 국가 보물로 지정돼 있어 진위논란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채 사무처장은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의혹이 제기됐지만 일일이 대응을 삼가왔는데 올해는 윤의사 탄생 100주년을 맞은 만큼 정식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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