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브라질 공격수 제칼로와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토니를 방출했다고 22일 밝혔다.
2006년 울산 현대에서 이적한 제칼로는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전북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징계를 받는 등 말썽을 일으켜 방출을 결정했다고 전북 구단은 전했다.
제칼로는 울산 소속이던 2005년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팔꿈치를 이용해 고의로 상대 선수를 때려 두 차례 징계를 받았고, 전북에서도 2006년 관중 모독 행위로 4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특히 제칼로는 지난 4월 2군 리그 경기에서 주먹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때려 10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1천만원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전북이 지난해 영입한 토니는 첫 시즌 11경기에서 3골1도움을 올렸지만, 올해는 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기대만큼 기량을 선보이지 못해 결국 방출됐다.
용병 3명 가운데 마케도니아 출신 골잡이 스테보 밖에 남지 않은 전북은 A매치로 인해 휴식기에 들어갔던 리그 및 컵대회 일정이 25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용병 2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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