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기업이 손잡고 글을 모르는 노인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문구용품을 전달,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고창군 상하면사무소(면장 현영기)와 영광원전은 26일 관내 독거노인 88명에게 한글 깨치기 및 치매예방을 위해 글자판 및 퍼즐 맞추기 등 문구용품 628점 구입해 전달했다. 문구용품 가격은 1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날 문구용품을 받은 조삼례 할머니(82·상하면 하장리)는 "평생 한글과 숫자를 모르고 살았는데 늦게나마 공부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현영기 면장은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직원 및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지속적으로 배치하는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 내실있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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