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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엇갈린 MC '입담'

MBC '라디오스타' 처음으로 메인 '무릎팍도사' 시청률 제쳐

게스트를 무시하는 막말 MC들의 파워였을까. 치열한 '말의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는 게스트들의 필사적인 몸부림 때문이었을까.

 

MBC '황금어장'(연출 여운혁 임정아)의 두 코너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의 운명이 엇갈렸다. 그동안 '황금어장'의 메인을 담당하던 '무릎팍도사'보다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이 더 오른 것.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황금어장'은 전국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중 '무릎팍도사'는 분당 최고 16%의 시청률을, '라디오스타'는 분당 최고 18%의 시청률을 보였다. '라디오스타'가 '무릎팍도사'를 앞지른 것은 방송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결과는 이 날 출연한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 3인방의 입심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각 R.E.F, 룰라, 구피의 멤버로 활동하며 90년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이들은 지난 11일 첫 방송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R.E.F 박철우의 과거(?)를 폭로한 지난 18일 방송은 시청자 호응도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는 게 제작진의 자평이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 편을 한 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 게스트의 이야기가 3회 연속 방영되는 것도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이 최초다.

 

'황금어장'의 여운혁 책임 프로듀서(CP)는 "90년대 스타였던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이 그동안 억눌렸던 끼를 발산한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함께 방송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차후 이들의 활동영역이 보다 넓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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