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년동안 50억 투입
천연기념물 동백과 장사송 등 서해안 일대에서 자생하는 고유 나무군락을 둘러볼 수 있는 고창 선운산 생태숲이 문을 열었다.
고창군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여 동안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아산면 삼인리 일원 선운산 일대 53ha에 걸쳐 동백과 소나무, 서어나무 등 35종 2만9924본을 식재하는 등 자생수목 군락지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야생화단지에는 꽃무릇 등 초화류 45종에 걸쳐 16만7,972본을 심었으며 생태연못과 탐방로, 건생초지원, 방문자센터, 광장, 쉼터, 팔도숲으로 이어지는 자연학습 공간 및 휴식처를 마련렸다.
특히 전국 최초로 조성된 팔도숲은 16개 시도의 도목, 도화를 한 곳에 모두 모아놓아 전국 관광객들에게 친근감과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수 산림축산과장은 "선운산 생태숲과 연접한 부안면 용산, 아산면 반암리 일원 325ha산림에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온·난대림 공존을 주제로 한 산림경영 모델숲도 이달말 까지 마무리된다"면서 "선운산과 고인돌 등 고창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테마관광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산림경영 모델숲에는 선운산의 명물인 동백, 꽃무릇, 차나무 등을 특화시키기 위한 동백 숲, 차나무 숲, 꽃무릇 단지와 더불어 산주 소득을 높이고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20종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인천강변에 설치된 약1.5Km의 수변 산책로를 따라 숲 속을 거닐어 관망대에 오르면 그림 같은 선운산의 풍경과 굽이쳐 흐르는 인천강,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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