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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토벤 바이러스' 이지아

지하철서 바이올린 솜씨 과시

탤런트 이지아가 지하철 안에서 바이올린 연주 솜씨를 과시했다.

 

9월3일부터 방송하는 MBC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ㆍ홍자람, 연출 이재규)에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로 캐스팅된 이지아는 최근 서울 신당동 버티고개역 지하철 내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분은 두루미가 오케스트라에 대한 후원금을 모으고 단원을 모집하려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었다. 이지아는 '베토벤 로망스'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고, 연주가 끝나자 스태프와 보조출연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이지아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캐스팅이 확정된 올 초부터 바이올린 연습에 매달렸다. 극 중 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으로 출연하는 김윤정 바이올리니스트를 스승으로 삼아 일주일에 3~4차례 지도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초 '태왕사신기'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찾았을 때도 바이올린을 손에 놓지 않을 정도로 연습에 열정을 보였다. 지금은 간단한 소품곡은 무난하게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케스트라를 결성한 후 고군분투하는 단원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드라마로 '다모'의 이재규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지아의 상대역으로는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강건우 역의 김명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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