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60억 들여 올해안 마무리
용담호변에 자연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자연생태습지원이 조성된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올 말이면 용담호변은 어린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진안군에 따르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안읍 갈현리 일원(70만㎡)에 용담호변 자연생태습지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 습지원에는 기반시설인 생태학습관을 비롯, 다목적생태광장, 탐방교 등 습지탐방시설 외에도 돌탑원, 야생동물관찰원, 습생천이관찰원, 저습지, 갈대군락 등의 체험시설이 곁들여 진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용담호변 자연생태지원 실시설계 용역에 나선 진안군은 이르면 이달 중 사업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올해 안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있다.
사업 착공에 앞서 군은 전체 사업비 중 90%에 이르는 53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12일 진안군의회를 찾아 사업과 관련된 세부계획을 보고한 자리에서 일부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하지만 아직 내부 조율이 다 이뤄지지 않은 데다, 군의회 측이 일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업 착공까지는 다소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달 28일 열린 최종보고회시 개진됐던 12가지 검토안 가운데 △생태학습관에서 산비탈면으로 산책로를 개설 △모노레일 축소 운영 등 2개 안이 미반영돼 조율의 여지까지 남겨둔 상황이다.
김남기 환경보호과장은 "공사 착공에 앞서 한 차례 더 의원간담회를 갖고, 개진된 의견에 대해 조율을 하는 작업이 남긴 했으나 사업추진에는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생태습지원은 당초 상전면 월포리 일원(30만㎡)에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타당성 검토에 따라 지난 2006년 말 부근 갈현리 일원으로 변경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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