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회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20일 창원시청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32강전에서 대학 강호 고려대를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오른 전북현대는 이날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창원시청을 이기고 8강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전북현대가 외국인 용병 3명을 모두 갖춘 상태로 벌이는 첫 경기라는 측면에서 후반기 전북현대의 활약을 점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북현대는 더욱 화려해진 전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진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조재진과 새로 가세한 용병 다이치, 루이스가 발을 맞춰 골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또 알렉스와 김현수가 중원에서 공격 흐름을 조율하고 올림픽 듀오 강민수, 신광훈과 임유환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
전북현대는 지난 2000년을 시작으로 2003, 2005년 등 3차례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경력을 자랑하고 있고 3년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어 FA컵 최다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기세다.
특히 지난 2005년 FA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했던 '2006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현대는 이번 FA컵에서 2005년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은 "한 달여의 휴식기로 인해 게임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휴식기 동안 많은 훈련을 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한층 향상된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모든 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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