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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쓰레기로 몸살앓는 도내 피서지

피서철이 끝나간다.수려한 자연경관이 피서객들이 함부로 버린 각종 쓰레기와 오물로 멍들고 있다.이같은 악습이 해마다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고 있어 골칫거리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놓여 있다.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등 모두 31개의 메달을 따 204개 참가국 중 7위를 기록했다.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세계 열강을 제치고 이같은 위업을 달성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경제력에 힘입어 스포츠 강국이 됐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세계가 우리를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스포츠와 경제력에서 자랑스런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도 질서의식면에서는 부끄러운 대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진정으로 선진국이 되려면 민주시민으로서 의식이 선진화 돼야 한다.피서철이 끝나면 산과 계곡 그리고 하천이 쓰레기로 중병을 앓고 있다는 건 분명 수치가 아닐 수 없다.나하나 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얼빠진 의식이 우리의 산하를 쓰레기장으로 만들었다.

 

도내에도 지리산 덕유산 내장산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있고 도립과 군립공원이 있다.여기에다 노령산맥에서 뻗어 나오는 계곡이 즐비하다.하지만 피서객들의 공중의식이 너무 부족해 아무곳에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이 많다.쓰레기를 버리고 안버리는 행위는 각자 양심에 따를 일이다.단속을 한다고 해서 안버리고 버리고 해서는 안될 일이다.민주시민이라면 최소한의 기본예의에 속하기 때문이다.질서의식과 공중의식 함양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잘 살아도 국민의식의 선진화가 이룩되지 않으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선진국은 물질 문명 하나로만 귀결되지 않는다.정신문명이 그만큼 뒷받침 될 때만 가능하다.질서는 서로가 편하고 이익되는 공동선이다.각자 자신의 집에서처럼 밖에서도 그대로 행동하면 그만이다.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나 하나의 그릇되고 일탈된 행동이 전체에 피해를 입힌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무튼 우리는 올림픽으로 일궈낸 문화민족으로서 자긍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되겠다.아무곳에서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 만큼은 안해야 한다.항상 나라를 사랑하자고 거창하게 구호만 외칠 일이 아니다.우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쓰레기 투기행위와 같은 작은 일부터 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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