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는 27일 부인과 함께 내연녀를 가두고 때린 혐의(감금치상 등)로 오모씨(25)와 오씨의 부인(25)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오씨와 사귀는 A씨(25)를 약 90분 동안 오씨의 차량에 가두고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오씨의 부인은 A씨를 한 술집에서 만나 남편과의 내연관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3자대면을 하자며, 남편을 부른 뒤 오씨의 차량으로 끌고가 뒷좌석에서 주먹을 휘둘렀다. 또 오씨는 운전을 하면서 A씨의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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