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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쉬었으니 우승 해볼까"

신지애, 하이원여자골프 첫날 1타차 공동3위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 달 가까운 휴식을 끝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사상 최고의 상금 8억원(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향해 정조준했다.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가져온 신지애는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천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김보미(26)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4언더파 68타를 친 공동 선두 서희경(22.하이트), 김은희(24)와는 불과 1타차.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치고 5일 귀국한 신지애는 국내 대회가 열리지 않는 동안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 호쾌한 드라이브샷과 과감한 퍼트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은 신지애는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16번홀(파4)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두번째 샷을 뒤땅을 때려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다섯번 만에그린 위에 올린 뒤 더블보기를 한 것.

 

신지애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지만 파를 지킨 뒤 18번홀(파4)에서 1.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좋게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오늘 성적에 만족한다"며 "주위에서는 매번 1라운드 성적이 안좋았다고 하는데 나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5년만에 국내대회에 참가한 한국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구옥희(52)는 신지애,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0.SK텔레콤)와 같은 조에 편성돼 화제를 모았다.

 

구옥희는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3위에 오르는 관록의 샷을 보여줬다.

 

구옥희는 "오랜만에 국내 무대 위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실력은 감동적일 정도로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인비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따라잡을 기회를 살려 놓았다. 이밖에 해외파 김인경(20.하나금융), 김주연(27)과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하늘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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