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4:5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일반기사

코끼리.보석.실론티의 나라 스리랑카를 가다

몸이 불편하거나 어미를 잃은 코끼리를 모아 '코끼리 고아원'에서 보살피는 나라, 아시아 최대의 보석 생산 국가, 실론티의 고향.

 

모두 스리랑카를 설명하는 말이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내달 1-4일 오후 8시50분 화가 황주리와 함께 스리랑카 여행을 떠난다. 1부 '코끼리와의 동거동락 타나말윌라'에서는 코끼리를 극진히 대하는 스리랑카의 풍경을 전한다. 스리랑카인들은 코끼리가 부처의 치아사리를 운반해 신성시한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밤마다 코끼리 떼와 목숨을 건 전투를 벌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타라말윌라 지역에 코끼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 인명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땀흘려 일군 수확물을 지켜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매일 밤 까마득한 나무 위 원두막에서 망을 선다. 코끼리떼 습격의 공포를 견디는 과정에서 '철학자'가 다 된 타나말윌라 사람들을 만난다. 2부 '땀으로 빚은 보석 라트나푸라'에서는 스리랑카를 아시아 최대 보석 생산국으로 만드는 라트나푸라 지역을 조명한다. 각종 보석을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특히 블루 사파이어의 질이 최고로 꼽힌다. 그러나 이 빛나는 보석은 유독가스가 새어나오는 지하 30m 광산 노동의 대가다.

 

이와 함께 높은 장대 위에 앉아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기를 낚는 아한가마 해안의 어부들을 조명한다. 3부 '향기로운 실론티의 비밀 누와라엘리야'에서는 영국 식민시대의 건축부터 마치 유럽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해발 1천989m 고원지대 누와라엘리야를 소개한다. 유럽인들에게 여름피서지로 명성이 높은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차 실론티의 고향이다. 맨발로 하루종일 서서 쉴새없이 찻잎을 따고도 하루 2천 원을 번다는 타밀족 처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살아있는 부처들의 도시, 캔디'에서는 지구상 가장 오래된 축제의 하나인 캔디 지역 페라헤라 축제가 펼쳐진다.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페라헤라 축제는 불치사리 봉안을 재현하는 화려한 전구장식의 코끼리 행렬과 현란한 소녀들의 춤 등으로꾸며진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