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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금석배 축구대회] 한솔초·월곡초 초등축구 '지존'

2008 금석배 익산대회 11일간 열전 마감

2008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선화그룹 결승전에서 광주 월곡초가 인천 남동초를 꺾고 초등축구 정상에 등극했다. (desk@jjan.kr)

경기 한솔초등학교와 광주 월곡초등학교가 2008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각각 서동그룹, 선화그룹 정상에 오르며 초등학교 축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또 결승전에 오른 4개 팀은 탄탄한 조직력과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한국축구의 미래를 밝게 비췄다.

 

한솔초는 1일 오전 10시 익산공설운동장서 열린 서동그룹 결승전에서 충북 청남초를 맞아 후반 대공세에 나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한솔초는 전반 청남초의 파상공세에 밀렸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의 일진일퇴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한솔초는 후반 종료를 앞두고 2골을 퍼붓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한솔초 미더필더 이민형 선수(6년)는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했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서정덕 선수(6년)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어 열린 선화그룹 결승전은 초등학교 축구의 재미와 가능성을 만끽할 수 있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전남 능주초와 경기 좌항초를 각각 2대0, 2대1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광주 월곡초와 인천 남동초는 시종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는 월곡초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월곡초는 전반 5분 이원빈 선수(6년)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2분 뒤 김재근 선수(6년)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감각적인 터닝슛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2대0으로 앞서 갔다.

 

남동초의 역공도 매서웠다. 전반에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은 남동초는 후반 3분과 10분 스트라이커 김현중 선수(6년)가 천금의 만회골과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월곡초는 남동초의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2대2로 전후반을 마친 양 팀은 각각 5분씩의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 결과 월곡초가 4대2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등극의 기쁨을 맛 봤다. 2008 금석배 열전 11일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 지역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도전한 완주 봉동초는 지난달 29일 익산 배산공원에서 대구 반야월초를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0대2로 석패해 8강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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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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