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농협 등 추석장 운영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그러나 예전같지 않은 경기로 인해 주부들의 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다.
이런 가운데 도내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크고 작은 '직거래 장터'를 준비하고 있어 알뜰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장터는 정보화마을 전북지역협의회가 주관하는 '정보화마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신성초등학교 옆 신성공원에서 열리는 정보화마을 장터에는 도내 38개 정보화마을 모두가 참여한다.
장터에는 정보화마을에서 직접 생산된 배와 사과·오미자·건고추·바지락 등 총 200여 품목의 우수 농수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행사에서는 1만원 이상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농수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이들 농산물은 전북도 정보화마을 대표 홈페이지(http://www.jeonbuk.invil.org)를 이용, 각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농협 전북본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도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추석맞이 가을 햇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농협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에서는 사과와 밤·대추 등의 햇 과일과 각종 농산물 선물세트, 소·돼지 등의 식육코너가 마련되어 시중 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농협은 이와는 별도로 농축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농협쇼핑'의 '2008 추석맞이 선물모음전'코너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과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또한 전주완주 농협지부도 11일부터 13일까지 지부앞 광장에서 쌀과 채소·청과를 비롯한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자치단체 가운데는 전주시와 익산시에서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전주시에서는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가 9일과 10일 2일간 전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건어물과 젓갈 및 제수용품을 판매하며, 익산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시청광장에서 고구마를 포함한 10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지역 보다는 수도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를 비롯해 익산시와 군산시·남원시·완주군 등은 4일부터 12일 사이에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센터, 수원 농협유통센터, 정부 과천청사 등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장, 지역 우수농산물 판촉전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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