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은행 주식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주주들의 심상찮은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1, 2, 3위 주주인 삼양사와 KTB네트워크, 한국종합캐피탈이 상당량을 매수하면서 M&A설과 맞물려 또다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종합캐피탈은 10일 특별관계인들과 함께 전북은행 주식 54만530주(1.15%)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율은 9.99%에서 11.14%로 늘어났다.
당초 30여년 동안 전북은행 최대주주로 군림하던 삼양사에 올 중반 KTB네트워크가 도전장을 내밀어 11.92%를 매수해 최대주주자리를 꿰찼었다.
KTB와 한국종합캐피탈이 상당량 주식을 매입하면서 인수합병설이 증권가에 떠돌기도 했다.
그러나 삼양사는 지난 8일 전북은행 지분 0.65%를 추가로 매입해 총 11.99%의 전북은행 지분을 확보, 11.92%를 보유한 KTB네트워크를 제치고 전북은행 최대주주 자리에 다시 섰다.
삼양사는 9일에도 전북은행 보통주 16만 2240주(0.35%)를 추가로 매입해 전북은행 지분 12.34%(578만주)를 보유하는 등 KTB네트워크에 상했던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10일 다시 한국종합캐피탈이 11%가 넘는 지분율을 확보하면서 인수합병을 염두에 둔 주식매입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북은행 주가는 최근들어 급락, 연중 최저인 5050원까지 떨어졌다가 10일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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