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중간 계투로 뛰고 있는 박찬호(35)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말 선발 구로다 히로키를 구원 등판, 공 9개로 간단히 타자 2명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5일 애리조나전 이후 3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한편 평균자책점을 2.98에서 2.95로 낮췄다. 첫 타자 루이스 로드리게스를 1루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 케빈 쿠즈마노프에게 공 6개를 던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조 바이멀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이어진 8회초 러셀 마틴과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 안타와 매니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은 뒤 9회 3점을 추가해 6-2로 이겼다. 7회와 8회를 합쳐 1이닝을 던진 바이멀이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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