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연속 200안타 금자탑
일본인 안타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가 8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 미국프로야구에서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18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 3타수3안타를 때려 시즌 200안타를 채웠다.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이로써 8년 연속 200안타를 달성, 윌리 킬러가 1894-1901년 이룩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107년 만에 타이를 이뤘다.
빠른 발을 이용해 안타를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한 재주를 보인 이치로는 2001년 데뷔 첫 해 242안타를 때렸고 2004년에는 무려 262개나 터뜨려 조지 시슬러가 보유 중이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257개) 기록을 84년 만에 갈아 치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해마다 그가 때린 안타는 평균 224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까지 합해 그가 이날까지 때린 안타는 17년 통산3천70개에 달한다.
2001년 미국 무대 데뷔와 함께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2001년과 2004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수비수에게 준다는 골드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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