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0%이상 투자해 '종자돈' 키워야…안전 고려해 분산 투자해야 효율적 자산관리가능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문을 통과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사회에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경제상황이 벼랑 끝에 몰리면서 효과적인 재테크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막 인생의 2라운드를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의 올바른 자산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 포트폴리오 구성
최근 한 인터넷 연봉조사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체 상장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 2,854만원으로 집계됐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들의 자산관리에 대해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월 소득의 50∼70%, 독립한 경우는 50%를 종자돈 마련에 써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보수적인 방법으로 모든 종자돈을 위험자산 또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아니므로 적절한 비중으로 나눠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
▲ 월급통장 CMA 이용
새내기 직장인들은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입출금식 예금통장은 이자가 연 0.1∼0.3% 정도이기 때문에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5%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증권사의 실적배당형 상품인 'CMA(종합자산관리계좌)'가 적합하다.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금형, 머니마켓펀드(MMF)형, 예금형 등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 중 종금형만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시중은행의 수시 입출금식 통장 가운데 대출 또는 예적금에 대해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이나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 청약저축 가입 필수
청약저축은 무주택자들에게는 필수적이다.
특히 2년 이상 불입할 경우 연 4.5%이상의 이자율을 적용, 금리도 높은 편이고 불입 기간과 금액에 따라 분양 시 우선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가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라 미혼 남녀와 1인 세대주에게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청약저축은 청약 부금이나 예금과 달리 공공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임대나 장기전세를 분양받으려면 반드시 갖춰야 하고 청약가점을 쌓은 후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 장기상품 가입 신중히
평균 수명이 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은 장기금융상품 가입에 신중하게 해야 한다.
결혼자금과 내 집 마련 등 목돈이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때문에 장·단기 자금 계획 없이 장기 상품에 돈이 묶일 경우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 우대 및 이율 등에 끌려 장기금융상품에 무작정 가입했다가 해지하는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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