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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라는데…' 명품 유모차 불티

백만원대 제품판매량 큰폭 증가

고유가 등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00만원이 넘는 '명품 유모차'를 선호하는 부모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 양극화에 따른 위화감 조성이 우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예전에는 수십만원짜리 유모차가 인기를 끌었으나 요즘은 노르웨이 제품인 '스토케(149만원)'나 '퀴니(98만원)' 등 고가의 해외 유명 브랜드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매출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유모차가 처음 백화점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06년 3월로 럭셔리를 추구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안전성으로 젊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아이를 안을 수 있게 차체가 높이 설계된 점과 우수한 핸들링 성능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반면 출산율은 낮아지면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서슴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 전주점 유아매장 관계자는 "현재 유로화 상승으로 스토케는 149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올랐으나 여전히 인기가 높다"며 "유모차는 무엇보다도 안전성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국내산 보다는 수입산을 선호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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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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